2024.06.No.50

윤동주

라디오로 힐링하는 밤 <보이는 밤라디오 동주FM>

  옛날, 핸드폰이라는 기기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밤이 되면 라디오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사연을 듣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에 잠기고는 했다.그 시간은 잠시나마 현실을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에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은 유튜브 영상과 숏폼 컨텐츠, 그리고 다양한 SNS에 빠져 있다. 또 그만큼 끊임없이 자극을 찾아다니고 거기에 익숙해지면서 도파민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에 목마르고, 빠르게 소비하고 버리는 순간순간의 만족을 추구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대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대학생들이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감성으로 치유받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보이는 밤라디오 동주FM>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RC들이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 아날로그의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끼며, 같은 하우스RC들이 보낸 사연과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보이는 밤라디오 동주FM>프로그램은 총30명의 RC를 모집한 뒤 밤 21시에 1학사 A동 치킨계단에서 진행되었다. 라디오는 인스타라이브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었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RC들은 사전에 구글폼으로 사연이랑 사연에 맞는 신청곡을 제출하고 프로그램 당일에 치킨계단에서 라디오를 청취하거나 원하는 장소에서 인스타라이브를 통해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참여하는 경우, 댓글를 최소 5개 남겨야 시간이 인정되는 방식이었다.


  라디오 MC는 윤동주하우스RA 3명이 맡았으며 RC들이 보낸 사연을 읽고 선배로서 그것의 대한 해결책이나 조언, 힘이 될 만한 이야기를 했다. 치킨계단에서 라디오를 청취하는 RC들은 제공된 간식을 먹으면서 RA들이 읽어주는 사연에 귀를 귀울였고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참여한 RC들은 댓글을 통해 사연에 대한 반응이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RC들이 라디오에 보낸 사연들에는 윤동주하우스 RC들이 송도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생생한 감정들이 담겨 있었다. 연애에 대한 사연이나 룸메이트에 대한 사연, 감사의 메시지나 고민하고 있는 일 등 다양한 사연을 통해 윤동주하우스 RC들이 각자 송도에서의 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서로의 사연을 나누며 하우스구성원들끼리 서로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는 밤이었다.

  <보이는 밤라디오 동주FM>프로그램은 밤에 라디오를 통해 새내기의 고민, RA의 고민, RC들의 고민, 재미있는 썰 등을 풀어보고 윤동주하우스 RA들과 RC들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은 “평소에 마음을 전하고 싶어도 전할 기회가 없었는데 라디오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RC학생들의 사연들이 감동적이고 노래들도 다 너무 좋아서 밤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등의 평을 남겼고 이 밖에도 정말 많은 긍정적인 소감으로 가득했다.  


By 윤동주하우스_타카노RAView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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