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No.50

윤동주

윤동주 하우스의 탁구왕을 찾아서! <탁구왕 윤동주>

  송도 1학사 지하 1층에는 기숙사에 입사한 RC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탁구장이 있다. <탁구왕 윤동주> 프로그램은 이러한 탁구장의 존재를 몰랐던 윤동주 하우스 RC친구들,혹은 탁구장의 존재와 위치는 알고 있었지만 함께 탁구를 할 친구가 필요한 윤동주 하우스 RC친구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탁구왕 윤동주> 프로그램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단순히 토너먼트 형식의 탁구 대회라면 서로 친해질 기회를 얻기도 전에 자신의 상대만을 접한 뒤 게임이 끝나버릴 것이다. 윤동주 하우스에서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만큼 학생들끼리 서로 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토너먼트 대진표를 구성할 때나 같이 출전할 팀을 구성할 때 등 프로그램 중간마다 참가한 RC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요소들을 추가하였다.

  이 <탁구왕 윤동주> 프로그램은 복식 경기 이전 프로그램을 신청한 RC들이 모두 모여 개인전으로 간단한 퀴즈를 풀며 정해진 순위를 이용하여 팀을 구성하도록 했다.이때, 구성된 팀으로 4인 1조를 만들어 함께 간단한 퀴즈를 맞히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서로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이 퀴즈들은 모두 RC생활이나 RA에 관련된 퀴즈여서 답을 맞히기 위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본인의 RC생활 경험 등을 나눌 수 있었다. 이렇게 진행한 퀴즈를 통해 순위에 따라 본인이 희망하는 대로 대진표를 구성하였는데, 같은 팀으로 열심히 퀴즈를 맞힌 친구들과 본 경기에서는 상대편이 되어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도서로의 실력을 묻고 열심히 연습해야겠다고 말하는 등 경기에 더욱 열심히, 적극 참여하는 RC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탁구왕 윤동주> 프로그램은 연습하고 그것을 인증받는 활동을 진행하였는데, 송도 기숙사 1학사에 지하에 있는 탁구장에서 RA가 정해준 친구들과 함께 탁구를 하고, 그 모습을 사진을 찍어 <탁구왕 윤동주> 단체 카카오톡방에 공유하는 방식이었다.처음 이런 방식으로 인증을 진행하고자 하였을 때는 RC들이 사진만 찍어 올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진행해본 결과 1시간의 연습을 하는 것이 과제였는데도 다들 최선을 다해 연습하여서, 1시간 이상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는 모습을 RA들이 지하 1층을 지나다닐 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RC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는 것인지 물어보았을 때, 처음에는 1시간 정도 할 계획이었는데, 실제 탁구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하우스 친구와 함께 탁구를 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연습을 하게 되었다는 RC도 있었고,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어 열심히 연습했다는 RC도 있었다. 이유는 서로 달랐지만 모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에 져서 탈락하더라도 다른 RC들의 경기를 구경하고 응원도 하면서 다른 참가자들과도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을 이기고 올라간 친구를 응원하기도 하고, 또, 다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친해진 친구를 응원하기도 하면서 경기를 재밌게 구경하였다.

  이러한 요소들을 추가한 이유는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탁구 경기를 통해 탁구를 잘하는 RC를 선발하는 것을 넘어, RC들이 같은 하우스 RC들과 서로 팀을 이루고 경쟁도 하면서 서로 친해지고 승부의 즐거움과 스포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에게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듣고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본 결과, 이렇게 경기 이전에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이처럼 <탁구왕 윤동주> 프로그램은 ‘탁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윤동주 RC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과 함께한 RC들은 함께 RC 올림픽에 출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자 하는 의지도 다질 수 있었으며, 기숙사 시설을 더욱 잘 활용하여 알차고 즐거운 RC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RC들이 윤동주 하우스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기를 기원한다.


By 윤동주하우스_정희진RAView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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