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철
<원철 RECORD>: 송도에서의 한 학기를 기록으로 남기다
이원철하우스의 <원철 RECORD>는 송도에서 한 학기를 보내는 학생들이 그들의 일상을 기록하고 후에 회상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하여 학생들은 8주 동안 매주 최소 세 번씩 자신의 생활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기우석 RA는 송도에서 보낸 1학년 생활이 남긴 긍정적인 추억이 RA가 되어 다른 학생들도 송도에서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기억하도록 도와야 하겠다고 다짐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원철 RECORD> 활동을 통해 남긴 추억을 바탕으로 다른 학생들도 송도에서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나중에 "아, 그때는 이랬지"하며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표였다.
첫 OT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최소 글자 수, 사진 수, 사용 가능한 플랫폼 등 남기는 기록의 기준을 정했다. 처음에는 글의 퀄리티에 중점을 두었지만, 학생들의 부담을 고려하여 꾸준하게 올릴 수 있는 단순하고도 간단한 형식을 주 목표로 설정했다. 그러자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기우석 RA는 한 학생이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일기를 작성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몇몇 학생들은 중간에 프로그램을 포기하려 하기도 했지만, 기우석 RA는 그들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며 프로그램을 잘 이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귀찮고 힘들었지만 자신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블로그를 지속할 이유를 찾게 되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함을 기를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원철 RECORD>에는총 40명의 학생이 참여했기 때문에, 일주일에 120개 정도의 블로그 글이 새로 올라왔다. 기우석 RA는 이 모든 글들을 검토하는 일이 힘들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이 끝난 후 학생들로부터 받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진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원철 RECORD>를 통해 학생들이 송도에서의 소중한 시간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길 소망한다.
By 이원철하우스_김채윤RAView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