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철
<원철 쿨쿨>, 치킨 계단에서의 수면 테라피
11월 2일, 제1기숙사 치킨 계단에서 진행된 <원철 쿨쿨> 프로그램이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고동준 RA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았다.
1. <원철 쿨쿨>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원철 쿨쿨>은 2019년, 2021년에 있었던 <원철 쿨쿨>을 리마스터한 '수면 테라피'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1기숙사 치킨계단에서 전등을 꺼 주변을 어둡게 만든 뒤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단체로 입장하자마자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후 '이부자리 에어쿠션'을 세팅하여 수면을 취했답니다. 마스크팩을 쓰고, 아로마 명상을 통해 몸을 나른하게 만들었죠.
2. 학생들은 어떻게 참여했나요?
<원철 쿨쿨>에는 '자기 전'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큰 소리를 내면 안 되고, 휴대폰은 진동소리로 설정하고 신발을 벗어야 하는 등의 규칙이 있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프로그램 내내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설정한 규칙을 엄수했고, 마스크팩을 쓰고 명상하는 등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3.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명상 시간에 모든 학생들이 눈을 감고 명상을 하고 있는데, 제가 아로마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칙 칙' 소리가 나 모두 웃음을 참아야 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에는 학생들에게 잠을 잘 시간을 주었더니, 실제로 '딥 슬립'에 빠진 학생들도 있어서 '많이 피곤하셨구나' 생각했습니다.
4. 참여를 마친 학생들의 반응이 어땠나요?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이색적이었다', '힐링됐다'고 말해줬고, 졸렸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기쁘기에,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누워서 하는 RC프로그램'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 고동준 RA가 다음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할지 기대된다.
By 이원철하우스_김채윤RAView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