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No.47

한결

내 손에서 피어난 한 편의 명화! <한결의 상상은 복도가 된다>

집이 가장 좋은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코시국의 영향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인기를 끈 가운데, 그 중에서도 피포페인팅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생활로 주목받고 있다. 피포페인팅은 미술 작품을 선으로 나눠 번호로 표시하고 그 번호의 물감을 칠하는 DIY 그림 그리기이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피포페인팅은 난이도가 낮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의 아름다움 역시 빼어나 만족도도 높다. 김희연RA는 RC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하면서 그림 그리기를 즐기고, 동시에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기를 바라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RC들은 2층 공용 RA office에 모여 각자가 완성할 피포페인팅을 골랐다. 피포페인팅의 난이도는 어떤 작품이냐에 따라 상이하지만, RA가 사전에 난이도가 비슷한 작품들로 선정하였다. 하지만 비교적 평이한 피포페인팅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꽤 걸리고 정성이 필요한 활동이기 때문에 RC들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면서 프로그램에 임했다.

프로그램은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RC들은 긴 시간 동안 온전히 그림에만 집중하여 본인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느덧 그림을 그리는 공간은 말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장소가 되었다. 3시간은 피포페인팅을 완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손이 빠른 몇몇 RC들은 자신의 명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완성을 하지 못한 RC들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연휴 기간 동안 시간이 남을 때 완성하여 RA에게 인증을 받으면 자기주도활동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희연RA는 “RC들이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한 자리에 앉아 그림을 그려보지 않아서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나고 직접 3시간 동안 열심히 그려 결과물이 나오는 뿌듯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피포페인팅이라는 새로운 취미에 대해 알 수 있었고 흥미가 갔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결의 상상은 복도가 된다> 는 평소 그림에 흥미가 있지만 기회가 없거나 시간이 없어서 시도를 하지 못한 학생들, 혹은 마음 먹은 만큼 예쁜 그림이 되지 않을까 봐 두려워한 학생들이 부담 없이 제 손 끝에서 본인만의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선물해주었다. 또한 이 기회로 인해 어떤 학생들은 그림의 즐거움을 알고 작품을 완성하는 보람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프로그램의 행보가 기대된다. 

By 한결하우스_이지윤RAView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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