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No.47

한결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할까? <한결 텃밭>

1학기와 마찬가지로 한결하우스의 고유 프로그램 <한결 텃밭> 이 돌아왔다. 학기 중에 진행하여서 학기 말 함께 수확물을 나누어 먹은 지난 학기와는 달리,2학기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를 고려하여 비교적 학기 초반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지윤RA는 국제캠퍼스 RC 텃밭에서 애플 민트를 키우면서 직접 작물을 수확하는 보람을 느끼고, RC들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한결 텃밭>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결 텃밭>은 2회차 프로그램으로, 9월 중순에 작물을 심은 뒤 RC들은 한 달 동안 물을 주고 잡초 관리를 하게 된다. 작물을 기른다는 것은 긴 시간과 인내심, 또 그만큼의 정성을 필요로 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그 결실을 손에 대었을 때의 감동 역시 그에 들인 시간만큼이나 남다르다. RC들 역시 대략 한 달 뒤, 애플 민트를 수확하고 애플 민트의 잎을 이용한 무알콜 모히또를 만들어 마시며 결실을 온몸으로 누리는 즐거운 날을 2회차로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애플 민트를 심기 전, RC들은 커뮤니티 룸에 모여서 작물을 심고 기르는 법을 배우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였다. 작물을 심는 것도 그저 땅을 파면 되는 것이 아니라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RC들에게는 흥미롭게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준비한 자료를 기반으로 이지윤RA는 한결하우스 텃밭의 위치를 알려주고, 물 주고 잡초를 관리하는 요일과 그 담당을 정했으며, 애플 민트를 심는 법을 교육했다.

이후 RC들은 작물을 심기 위해 장소를 옮겨 RC 텃밭으로 이동했다. 이론으로 배웠다고는하지만 작물을 심을 기회가 평소 많지 않던 RC들은, 초반에는 어려워했지만 몇 번의 실수 끝에 사전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의 애플 민트를 성공적으로 심을 수 있었다. RC들은 거름흙과 텃밭흙을 섞는 작업을 한 후, 고랑을 파 애플 민트 모종을 심고 다시 흙으로 덮어줬다. 한 명당 하나의 애플민트 모종을 심었기에 총 14개의 애플 민트 모종이 한결 텃밭에 심어졌다. 이 과정에서 오랜만에 어린시절처럼 흙을 만지는 즐거움을 느끼며 RC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가지 않았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나 취미로도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고 또 식물이 그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한결 텃밭> 은 RC들의 송도 생활을 한 층 더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는 “송도에 제가 심은 식물이 있어서인지, 더욱 애정이 가고 앞으로 한 달 동안 애플 민트가 잘 자랄 수 있게 성실하게 관리할 거예요!” 라며 웃는 얼굴로 애플 민트에 대한 희망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결하우스가 심은 애플 민트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 지 기대가 샘솟는다.

By 한결하우스_이지윤RAView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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