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No.46

백양

계획은 세우는데 항상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백양이의 갓생을 응원해>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어느 SNS를 보더라도 '갓생'이라는 말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갓생'이란, 신이라는 뜻의 '갓(god)'과 인생의 '생'을 합친 단어로, 신과 같은 삶, 즉 성공한 삶을 의미한다. SNS에서는 특히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을 '갓생이다'라고 표현하며, 사람들은 '갓생'을 동경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하루의 대부분을 공부에 할애하며, 학원이나 학교에서 주어진 커리큘럼을 따라 살아가던 고등학생들에게 있어 자신의 삶을 관리하고 꾸준히 무언가를 할 열정을 불태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입장인 대학생이 되었을 때, 새내기들이 바로 자신의 할 일을 파악하고, 계획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도 그런 시도를 해 볼만한 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백양하우스의 진유나 RA는 이처럼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환경에 놓인 RC들이 대학생의 삶에 적응하고, 그에 맞는 시간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랐다. 그렇게 탄생한 프로그램이 <백양이의 갓생을 응원해>이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진유나RA 또한 풋풋한 새내기 시절,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 계획에 차질이 생겨 원래 계획했던 것의 반도 성취하지 못하여 힘들어 한 경험이 있어 그 당시를 생각하며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고 한다.

  <백양이의 갓생을 응원해>는 2회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회차에서는 RC들이 각자 자신의 이번 학기의 목표, 그를 달성하기 위한 이번 주의 목표 및 계획을 요일별로 작성했다. 2회차에서는 1회차에 작성한 계획으로 1주일 간 생활한 뒤,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각자 발표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회차와 2회차 모두 RC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며 각자가 생각하는 '갓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온 것을 표현해 주었다. 그 광경을 보며 기사 작성자 자신도 다시 '갓생', '계획을 잘 지키는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인상에 남았던 RC의 말은 “진정한 갓생은 세워둔 계획을 무조건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닌, 빈 시간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었다. 고등학생 때와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변수가 많은 대학 생활에 있어 예상했던 일정이 어그러지는 것은 다반사이다. 그때마다 예상을 벗어난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융통성 있게 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이러한 마음가짐이 상당히 공감이 되었다. 그 외에도 다른 RC들의 코멘트를 통해 기사 작성자 또한 다양한 시간 관리법과 그 효율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고,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은 무엇인지 따져보기도 했다. 이렇듯 스스로의 시간 관리 방식을 고민해볼 수 있는 <백양이의 갓생을 응원해>에서 RC들 또한 앞으로의 대학생활에서 시간관리를 잘 해낼 힌트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By 백양하우스_진유나RAView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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