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No.45

윤동주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동주 타임캡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도 신입생들이 들어왔다. 신입생들과 함께 신입생들을 위한 RC 프로그램도 다시 돌아왔다. 대학생활도 처음이고 RC 자기주도활동, 하우스 생활 등 모든 것이 처음이어서 정신이 없을 윤동주 하우스 RC들을 대상으로 윤동주 하우스의 23년도 1학기 첫 RC프로그램 <동주 타임캡슐>의 1차 모임이 3월 9일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대학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며 어떻게 대학생활을 할 것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동주 타임캡슐>은 총 2회차로 개설되었는데, 학기 초에 학생들이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고 그 편지를 담당 RA인 양동환 RA가 보관하고 있다가 학기 말의 2차 모임 때 자신이 썼던 편지를 읽으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1차 모임에서는 학생들과 담당 RA가 모여 편지지와 봉투를 학생들에게 각각 나눠주고 프로그램의 목적과 진행 방식에 대해 간결하게 설명했다. 설명 뒤 이어진 학기 말의 자신에게 편지를 작성하는 시간, 학생들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손을 놀렸다. 장소는 학생들이 편하게 활동을 진행할 수 있고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자유관 5층이 선정되었다. RA들은 미래의 자신을 상상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신이 한 학기 동안 학교생활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고 어떠한 활동들을 하며 송도 생활을 보내고 싶은가를 바탕으로 학기 말에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미래 자신의 대학생활의 모습을 고민하며 편지를 써 나갔고 열심히 작성한 학생의 경우에는 편지지를 2장에서 3장까지 사용하기도 하였다. 편지를 모두 작성한 뒤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고 필름을 편지지와 같이 편지봉투에 담아 보관을 할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못하게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당황하지 않고 담당 RA를 잘 따라주어, 사진의 경우 2차 모임 때 촬영하는 것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6월에 있을 2차 모임에서는 학기 초에 적었던 편지를 함께 보고 그 편지대로 학기 생활을 알차게 마무리하였는지 생각해 보며 한 학기를 보낸 소감과 느낀 점을 발표해 보며 서로 나눠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그리고 1차 모임 때 찍지 못했던 사진을 찍어 학생들에게 추억을 남길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계획한 양동환 RA(문헌정보학과, 19학번)는 “학생들이 새로운 대학생활을 시작하는데 조금이나마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고 이 프로그램과 더불어 송도에서 캠퍼스 생활에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1차 모임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지만 잘 따라와준 RC 학생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낀 뿌듯함을 표현하였다.

<동주 타임캡슐>은 윤동주 하우스 RC들이 참여한 첫 하우스 프로그램이자 첫 대학교 새내기 생활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편지지에 썼던 내용을 떠올리며 그에 어울리는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기를 기원하며, 학기 말에 진행될 2차 모임에서도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By 윤동주하우스_양동환RAView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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