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추천곡 모아모아 청송 플레이리스트 <지금 무슨 노래 듣송>
작년에 유행했던 ‘지금 무슨 노래를 듣고 있어요?’를 모티브로 따온 프로그램이다. 음악이라고 함은 단순히 멜로디와 가사가 기계적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다. 그 안에 감정이 담겨있고, 그 곡을 듣고 있던 나의 상황 등 다양한 감성적인 것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인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강민주 RA는 음악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더 확대하고자 혼자만이 알고 있는 자신만의 인생곡을 공유하고자 하였다.단순히 음악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을 들을 때의 마음, 좋아하는 이유 등 한 사람의 내면을 공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에는 20명의 정원을 두고 노래를 공유하고자 하였으나, 이러한 활동을 원하던 RC 학생들의 많은 지원에 인원은 30명으로 증원되었다. RC 학생들은각자 구글 폼을 이용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지, 이 노래는 언제 그리고 어느 상황에 듣는 것이 좋은지, 가장 좋아하는 노래 파트는 어디인지 등을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강민주 RA 본인을 포함한 하우스 RA들의 구글폼 작성 예시를 보기 예쁘게 카드 형식의 파일로 만들어 참여 RC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그 덕에 RC 학생들은 자신의 담당 RA뿐만 아니라 하우스 RA들이 소개하는 음악을 듣고 서로에 대한 내적 친밀감을 높였다.
많은 RC들이 모인 만큼 추천된 곡도 다양했다. 강민주 RA는 추천된 노래를 모두 들어보고, 각 음악이 갖는 분위기가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분류하였다. 음악은 Yellow theme, Pink theme, Green Theme, Blue Theme 4가지로 분류되었는데, Yellow theme은 삶의 활기를 더해주는 음악들의 묶음이었다. 아침을 시작하면서 듣기 좋은 노래, 첫 수업 들으러 가면서 듣기 좋은 노래,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러 나가기를 준비할 때 듣기 좋은 노래 등이 이 분류에 속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가 있었다. Pink theme은 산책이나, 드라이브갈 때 듣기 좋은 노래, 마음을 몽글몽글해지게 만드는 노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백현의 ‘바래다줄게’가 있었다. Green theme은 청춘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노래, 청춘의 한 페이지를 써내리며 듣기 좋은 노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데이식스(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Blue theme으로, 하루 일과를 끝내고 듣기 좋은 노래, 야경을 바라보면서 듣기 좋은 노래, 마음이 지치고, 힘든 고요한 새벽에 듣기 좋은 노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PATEKO, Jayci yucca, Kid Wine의 ‘작은 날’이 있었다.
이렇게 분류된 곡들은 플레이리스트나 곡 재생목록이 되어 유튜브 뮤직, 애플 뮤직, 지니뮤직 등 음악 스트리밍 앱 내에 추가하여 들을 수 있게 했다. 청송 하우스가 함께 공유한 노래들을 모두가 플레이리스트를 통해서 들을 수 있도록 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뿐만이 아니라 하우스 RC들 모두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참여한 학생을 넘어 그 밖의 사람들도 서로의 감정과 내면을 공유할 수 있었다.
By 청송하우스_정지용RAView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