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No.45

이원철

무드있는 무드등 만들기 - <무드등 만들기>



     지난 3월 15일, 조유진 RA의 <원철공방: 스크래치 무드등> 프로그램이 열렸다. DIY 키트를 활용해 나만의 스크래치 무드등을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20여 명의 RC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조유진 RA는 학생들에게 비는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생활을 소개해주고 싶어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특히 기숙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아직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공허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원철공방: 스크래치 무드등>을 준비했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런 학생들에게 새로운 취미를 소개하면서 다른 RC들도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학기가 막 시작된 3월 초에 진행되는 학기 초 프로그램인만큼 장점도 컸다. 아직 친구들을 만들지 못하거나 적응이 어려운 RC들이 기숙사에서 느끼는 심심함을 달래주고,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로도 쓸 수 있는 일석이조 DIY활동이었다. 1학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정신없는 시기이라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인데, 2시간 동안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스크래치하며 무드등을 만드는 데 몰두하는 동안 잠시동안이라도 고민을 다 내려놓고 힐링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조유진 Ra는 프로그램 모집이 시작되고 2초도 안되어 마감된 모습에 기뻐하는 한편, 과연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프로그램 당일 다들 몰두해서 무드등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기도 했고, RC들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줘서 고마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충하는 학생 하나 없이 다들 진심으로 자신만의 무드등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던 <원철공방:스크래치 무드등> 프로그램. 각자 만든 무드등을 오래 간직하면서 시간이 흘러 그 등을 꺼내보고, 그 불빛을 바라보며 새내기 때의 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 


By 이원철하우스_양지원RAView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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