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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언둥’s 플로깅>: 조깅도 하고 지구도 지키고!
[사진1]언둥's 플로깅
지난학기 인기 프로그램 언둥’s 플로깅이 돌아왔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이 합성되어 탄생한 단어이다.
단어 뜻 그대로,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의미한다. 조깅하면서 나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많은 RC들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RC들은 프로그램 취지에 대해서 배우고 플로깅을 나가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물에 대해 숙지하였다. 또한, 자신이 이동한 경로, 거리, 속도를 보여주는 트래킹 어플이 익숙하지 않은 RC들을 위해 함께 트래킹 어플을 실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플로깅 활동은 한 장소가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장소를 선정하여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인증샷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사진2]언둥's 플로깅
1학기에 이어서 2학기에도 언둥’s 플로깅에 참여한 유지원(경영학과, 22학번) 학생은 “시간 날 때마다 플로깅을 하면서 직접 환경을 위해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친구랑 함께하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며 활동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유지원 학생은 1학기때 플로깅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2학기에도 친구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프로그램 상품까지 얻어 갈 수 있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플로깅인 만큼, 신체 활동 습관 형성을 위해 플로깅에 참여한 학생도 있었다. 천혜진(국어국문학과, 22학번) 학생은 걷는 것을 비롯한 모든 운동 활동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하루 일정 거리 이상 걷기’ 라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천혜진 학생은 “처음에는 한 번에 3km 혹은 그 이상을 걷는다는 사실 자체가 어렵게 느껴졌고, 프로그램이 최대로 줄 수 있는 RC 자기주도활동 시간만큼 걷는 것도 가능할까 싶을 만큼 두려운 마음도 컸지만, 의지에 기대어 매일매일 걷다보니 목표의 5배에 가까운 거리를 걷게 되어 제 자신을 엄청 칭찬해 주었다” 며 기뻐했다. 뿐만 아니라, 습관을 위해 시작한 플로깅을 하다보니 길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언둥’s 플로깅 프로그램에 참가한 RC들, 또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 플로깅의 매력을 느끼고 꾸준히 실천하기를 바란다.
By 김다은RAView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