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수면 패턴 문제, 특히 청소년층과 청년층의 수면 장애는 언론에서도 자주 다룰 만큼 흔한 사회 문제이다. 공부하느라 늦게 자는 고등학생,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기 힘든 대학생과 더불어 수면 부족은 21세기의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흔하디 흔한 일이다. 방학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로 피곤해진 세 달, 그리고 다시금 입사한 낯선 송도학사는 RC 학생들의 수면 패턴을 쉽게 망가뜨리곤 한다. 

    망가진 수면 패턴을 고치고 싶은 RC들을 위해 백양하우스 유승범 RA는 <잠자는 숲속의 백양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RC는 본인이 이루고 싶은 수면 목표에 대해 이야기한 후, ‘Sleep Cycle’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게 된다. ‘Sleep Cycle’은 취침, 기상시간과 더불어 수면 사이클 등을 기록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RC들은 어플리케이션에 있는 수면기록을 캡처해 RA가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최종 점검 시에는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익힌 좋은 수면 습관과 팁을 공유할 수도 있다. 가령, 일찍 잠드는 법이나 더 깊은 잠에 들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다. 

    수면은 건강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역이다. 더 깊이, 적당량의 수면을 취할수록 집중력뿐만이 아니라,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 등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존재한다. 모두가 <잠자는 숲속의 백양인>에 참여할 수는 없겠지만, 혹시 불규칙한 수면패턴을 가지고 있거나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면 이 프로그램처럼 룸메이트나 친구들과 함께 ‘Sleep Cycle’ 어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수면 시간을 직접 모니터링하며 함께 수면 습관을 공유한다면 어느 순간 깊은 잠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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