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No.43

백양

꼭 맞는 여행을 위해서, <MBTI 과몰입 - 여행 준비 편>

대입을 앞둔 시기, 점차 선선해지는 날씨를 맞이하며 한껏 꿈에 부풀어 ‘대학교에 가면 하고 싶은 일’을 가득 채운 버킷 리스트를 만드는 학생들을 쉽게 목격하곤 한다. 버킷 리스트에서 머리 염색, 캠퍼스 커플, 다이어트 등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단언컨대 여행이다. 특히 새로이 사귄 친구나 기존의 우정을 깊게 하기 위해 오랜 친구와 떠나는 여행은 학생들의 낭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열정적으로 시작한 여행이, 여행 스타일이 맞지 않아 절친한 친구와 틀어지는 결과로 돌아오는 이야기도 흔히 들려오곤 한다. SNS의 유명 게시글에는 ‘여행 전 확인 필수!’와 같은 글귀와 함께 여행 스타일 체크리스트가 올라오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양하우스의 이도경 RA는 MBTI에 따라 꼭 맞는 여행 파트너를 매칭해 주는 <MBTI 과몰입 – 여행 준비 편>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MBTI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일종의 성격유형 검사로, 외향형/내향형, 감각형/직관형, 사고형/감정형, 판단형/인식형에 따라 16 종류의 성격유형으로 사람을 분류하는 테스트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은 사전에 이도경 RA가 배포한 링크를 통해 MBTI 성격유형검사를 실행하고 결과를 전송한다. 추후 이도경 RA가 비슷하거나 잘 맞는 성격유형의 RC들을 팀으로 매칭하여 안내하고, RC들은 매칭된 학우들과 함께 여행지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해 1박 2일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 

프로그램 진행 결과, <MBTI 과몰입 – 여행 준비 편>는 놀랍게도 함께 여행을 하기 즐거운 동료를 얻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도 되었다는 후문이다. 참여한 RC들은 비단 여행 계획만이 아니라,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부수적 요소에까지 주목하며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여행 계획을 짜면서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는 반응처럼 다른 성격유형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 RC도 있었고, 우수한 마케팅 관광 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RC 역시 존재했다. 단순한 여행 이상으로 인간관계, 진로와 관련하여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처럼 생활 방식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대학 생활의 낭만을 실천해보는 <MBTI 과몰입 – 여행 준비 편>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학기가 끝나면 마음 맞는 친구들과 시간을 내어 여행을 가는 건 어떨까? 

By 백양하우스_은수연RAView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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