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No.43

무악

내가 수확한 허브로 모히또와 포푸리를 만들고 배추를 심어보자~! _<무악 허브가든 시즌 1>

현대인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자연과 멀어지게 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작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무악하우스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악 허브가든>이 이번 학기에도 손을 걷어붙였다.  2학기는 가을과 겨울에 걸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학기에는 배추를 심고 수확하며 1학기 활동에서 심어 두었던 허브를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무악 허브가든>은 2시즌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 구성을 취하게 되었다. 시즌 1에는 기존에 심어 둔 허브를 수확하여 모히또와 포푸리를 만들어보고, 배추를 심은 뒤 배추가 다 자랄 때까지 개인별로 시간을 정해 물을 주기로 했다. 시즌 2에서는 다 자란 배추를 수확하여 겉절이를 만들어 고기와 함께 먹는 즐거운 시간이 될 예정이다.  

시즌 1에서 허브를 수확하고 배추를 심는 날짜는 가을배추 재배 시기를 고려하여 9월 13일로 잡았다. 이날은 신자영 RM 교수님이 직접 참석하셔서 학생들에게 허브에 대해 설명하며 배추 심는 법을 지도해 주셨다.  이날 학생들은 허브의 향기를 음미하며 수확의 즐거움을 누렸고, 수확한 허브를 담아 모히또와 포푸리를 만들 준비를 했다. 허브를 수확한 뒤에는 간격을 두어 배추 모종을 텃밭에 심었다. 이 때 텃밭에 개구리가 나타나 모두가 신기하게 개구리를 바라보기도 했다. 이후 학생들은 수확한 허브와 준비해 놓은 시나몬 스틱, 팔각회향, 정향과 라벤더, 레몬, 페퍼민트 오일 등을 이용해 포푸리를 만들고, 배추를 심는 동안 RA들이 애플민트 허브와 교수님이 가져오신 라임을 사이다에 넣어 만든 모히또를 맛보았다. 여러가지 작물과 오일이 조화롭게 섞인 포푸리는 우리를 편안하게 하면서도 신선한 향을 선사하였고 애플민트와 라임이 들어간 모히또는 시중에서 파는 모히또와는 차원이 다른 청량감을 주었다.

<무학 허브가든>은 주차별로 2명씩 학생을 배정하여 1주일에 2번씩 배추에 물을 주고 물을 주면서 찍은 배추 사진과 배추의 상태를 단톡방에 공유하고 있다. 배추를 심은 직후 몇몇 배추 모종이 적응을 못해 시들시들한 모습을 보였지만, 2주 정도 지난 현재는 가장자리 몇몇 배추의 잎이 노래진 것을 빼면 안정적으로 자라는 중이다. 이대로 배추가 건강하게 잘 자란다면 늦가을에 진행되는 <무악 허브가든 시즌 2>에서 수확한 배추로 만든 겉절이를 고기와 먹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배추를 심으며 수확한 허브로 만든 모히또를 마셔보고 포푸리를 만드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만큼 <무악 허브가든>이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경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By 무악하우스_김도웅RAView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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