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No.43

무악

송도의 야경에 무악인들을 곁들인, <무악 밤 산책>!

 무악 하우스의 인기 프로그램인 <무악 밤 산책>은 언제나 신청자로 붐빈다.  이번 학기에도 약 1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신청하여 함께하게 되었다. <무악 밤 산책>의 인기의 비결은 RC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하우스 내 친구들을 알아가고 특히 다양한 학과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RA들은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운동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신경 써서 기획을 조정하였다.

<무악 밤 산책>은 각 조에 5명씩 총 20개 조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각 조는 세 번에 걸쳐 매 회 30분 이상 산책을 했다. 각 활동이 끝난 후, 학생들은 전체 톡방에서 인증 사진 세 장과 간략한 소감문을 작성하여 공유했다. 다음은 학생들의 활동 소감이다.

 -17조 1회차: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학교에서 만나 저녁 시간에 산책을 한다는 것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인 만큼 긴장되긴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서로 각자의 학과, 나이, 고향, 국적 등을 이야기하며 산책하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4조 2회차: “이번에는 지난주에 산책했던 방향과 반대쪽으로 캠퍼스를 크게 돌아봤습니다. 축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동제, 아카라카 등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다 보니 30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져서 산책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7조 2회차: “지난 만남에는 특정한 목적지 없이 학교 주변을 돌았다면 오늘은 송도국제교를 가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1학기부터 기숙사에 살았으면서도 한 번도 그쪽으로 가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시간표도 공유하고,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도 이야기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수업 듣고 나면 피곤해서 운동을 잘 안 하게 되는데 무악 밤 산책이 그나마 저희를 운동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13조 2회차: “F동 문이 닫힌 관계로 E동 앞에서 만나 진리관 B를 지나 언기도, 그리고 1기숙사를 지나면서 학교를 크게 한 바퀴 돌았습니다. 2번째 산책이었지만 첫 번째 산책보다 더 친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축제 얘기와 아카라카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습니다!”

 모두의 감상에서 느낄 수 있듯이 학생들은 아름다운 밤의 풍경을 보면서 캠퍼스에 익숙해지고, 서로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게 되면서 추억을 쌓고 있었다. 대면으로 서로 만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기획 의도대로 많은 학생들이 잘 활동해주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 새롭게 맺어진 인연들이 미래에도 이어져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 

By 무악하우스_김유나RAView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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