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No.09

청송

들을 '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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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 오랜 역사와 함께함과 동시에 사시사철 늘 푸르름과 새로움으로 연세 인들에게 편히 쉴 공간이 되었던 청송대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청송 하우스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소리를 듣고 이해하며 나눌 수 있는 편안한 하우스를 만들기 위해만남과 분반 만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U& I'와 ’룸 파티‘라는 이름으로 말이지요. 분반 이름도 청송에 어울리게 로 명칭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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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혹시 청송대의 ‘청’이 ‘푸를 청()’이 아니라 ‘들을 청()’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던가요? 아마 다수의 학생들이 몰랐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청송 하우스에 오기 전까지는 그랬으니까요. 이처럼 때때로 우리는 우리들이 발을 딛고 살아가는 주변의 목소리와 자연에 무관심할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아무리 들으려고 해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도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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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모든 이들이 서로를 타인으로 대하고,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대하게 된다면 이 세상은 이미 파괴되고 문드러져 없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자연의 신음 소리가 언젠가 나와 우리의 가족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홀로 살아간다고 느껴졌던 이 세상이 조금은 달라 보이지 않을까요? ‘나’의 일이 ‘우리’의 일이 되고, 혼자가 되었을 땐 결코 느끼고 경험할 수 없던 수많은 것들이 우리의 삶에 개입하는 순간, 우리는 조금 더 배려하고 나눌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어있을 지도 모릅니다. 모든 RA와 학생 여러분들이 함께 살아가는 청송 하우스에서 그 뜻과 가치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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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회13박에녹View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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