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다사다난했던 청송의 휴일
아마 주말에 기숙사에 잔류해본 학생들은 알겠지만, 국제캠퍼스의 휴일은 생각보다 황량하다. 원래 수도권 거주 학생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수업을 듣지도 않고 만날 친구도 많지 않아 방에서 나올 일이 거의 없는 탓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을 알게 된 청송 하우스에서는 주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름하여 ‘청송의 휴일’! 청송의 휴일은 앞서 말했듯 주말에 기숙사에 잔류하는, 혹은 잔류해야만 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애초부터 송도를 테마로 했기 때문에 송도 인근 공원에서 소풍을 하거나 맛집 탐방을 기획했다.
3월 21일에는 처음으로 ‘청송의 휴일팀’이 인근 차이나타운으로 발을 내딛었다. 법인카드를 소유한 RA가 신촌에 있는 관계로 여러 가지 고생이 많았지만, 여러 RA들의 노고덕분에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차이나타운의 한 중국식 식당을 방문하여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골고루 나눠먹으며 진정한 중국 음식의 맛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평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많지는 않지만 지방 학생들과 같은 소수의 학생들을 배려할 수 있는 ‘청송의 휴일’과 같은 프로그램이 비단 우리 하우스뿐만 아니라 RC 전체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진정 학생을 위한 RC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듯이…….
By 사회13박에녹View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