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두근두근 너와 나의 만남, <고요 속의 용재팅>
<고요 속의 용재팅>은 비대면 상황 속에서 많은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부족했던 새내기 용재인들을 위해 김민지 RA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익명 시스템을 활용한 만큼 RC들에게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갔다.
[사진1] <고요 속의 용재팅> 포스터
11월 4일 21시, 김민지 RA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ZOOM으로 참여자 모두를 초대한 후, 조 단위로 나누어 소회의실을 개설하였다. 참가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각자 닉네임을 정하였고, 프로필 사진은 설정하지 않았다. ZOOM에서는 참가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공개했지만 목소리만은 음소거 상태로 두어 공개하지 않았다. 채팅방 속의 사람이 누구인지 맞혀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2] <고요 속의 용재팅>매뉴얼 中
참가자들은 10분 간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대화를 나누며 얼굴도 모를 상대방을 알아갔고, 10분 후 ZOOM에서 음소거를 해제하고 자기소개를 하였다. 이때, 카카오 오픈채팅에서 사용한 닉네임 및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자기소개를 끝낸 뒤 참가자들은 다시 음소거를 하고 10분 간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대화를 나누며 추리에 필요한 요소를 수집했다. 활동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김민지 RA에게 개인적으로 닉네임에 해당하는 사람을 추측한 결과를 이야기하고, 이후 ZOOM으로 자신이 누구였는지 밝히며 연습 게임이 종료되었다. 그 뒤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조를 바꿔서 두 번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두 번째 게임에서 자신을 제외한 5명을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었다.
[사진3] <고요 속의 용재팅> 오픈채팅 화면 캡처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은 “송도 입사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활동적이면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았으면 좋겠다.” “비대면 상황 속에서 다른 학생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동기들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요 속의 용재팅>을 준비한 김민지 RA는 오랜만에 RC학생들이 함께 소통하고, 친목의 시간을 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 다소 생소한 프로그램 방식에 참여율이 저조할까 걱정했는데 용재하우스 RC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어 다행이었다며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면 학기일 때보다 소통이 더욱 간절해진 상황인 만큼 어쩌면 김민지 RA의 <고요속의 용재팅>은 RC 학생들이 가장 많이 기다리고 원했던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다소 낯설고 새로웠던 <고요속의 용재팅>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By 19 영어영문학과 임수진View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