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한결에 찾아온 새로운 경연 프로그램, <슈퍼 한결 밴드>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이나 동아리 활동 등 취미, 친목 활동을 누리지 못하는 새내기들의 아쉬움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들이 발산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끼와 장기를 마음껏 뽐낼 기회는 없을까? 마음이 맞는 친구들까지 사귈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새내기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백나영 RA가 <슈퍼 한결 밴드>를 기획했다.
[사진1] <슈퍼 한결 밴드> 프로그램 메인 포스터
<슈퍼 한결 밴드>는 두 달에 가까운 기간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9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되었다. 총 세 번의 ZOOM 미팅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시간은 RC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정해 활동하도록 하였다. 첫 번째 ZOOM 미팅에서는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와 두 달간 함께 하게 될 전체 구성원을 소개했다. 또한 프런트맨이 팀원을 선발해 팀 구성까지 완료해서, 다음 모임 전까지 연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ZOOM 모임에서 이루어질 중간 점검을 대비해 대부분의 RC들은 곡을 정하고 개인 연습을 진행했다. 어떤 팀은 이미 만나 합주를 진행하는 등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세 번째 ZOOM 미팅에서는 온라인 경연을 진행했다. 참여자 모두가 모여 각 팀이 제출한 영상을 시청하고, 서로 심사평도 나누며 팀별 투표로 우승자를 선정하였다.
[사진2] 온라인 경연에 참여하고 있는 백나영 RA와 RC들
<슈퍼 한결 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것도 있겠지만, 같은 하우스 RC들이 서로 만나 식사도 하고 합주도 하며 서로 더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최하원 RC는 “코로나 시국에 사람들을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그 기회를 잡고자 프로그램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금예슬 RC는 “여러 사람들과 모여서 합주하고 미팅을 했던 게 제일 좋았다”며 대면 만남의 소중함을 전했다.
백나영 RA는 팀장의 역할을 맡게 된 프런트맨 네 분이 모두 팀을 잘 이끌어가 감사하고 그들의 리더십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팀원들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고 함께 합주하며 즐거워 해 주었던 데다가, 모두가 ZOOM 미팅에서 카메라를 켜 주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하는 듯한 현장감이 느껴졌다고 한다. 또한 팀들이 합주를 시작할 시점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운이고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사진3] 합주를 하고 있는 RC들
최하원 RC는 <슈퍼 한결 밴드>를 진행하며 가장 좋았던 점으로 음악 합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밴드 동아리를 신청했으나 인원이 몰려 참여하지 못한 탓에 표현하지 못한 음악에 대한 열정이 약간 식었는데, 이 프로그램 덕분에 친구들과 합주를 할 수 있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유시은 RC는 프로그램에 “큰 부담 없이 재밌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모인 분들 모두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 말도 통하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예슬 RC는 “이런 프로그램이 다음에도 열려서 신입분들이 즐거운 음악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며 <슈퍼 한결 밴드>가 다음 학기에도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슈퍼 한결 밴드>는 RC들이 겪었던 다양한 아쉬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RA 학생들은 새내기의 열정을 느끼고 힘을 얻는 시간이, RA 학생들에게는 음악적으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 시간이 RC들에게 있어 1학년을 마치고 이어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가끔 꺼내 볼 수 있는 한 편의 좋은 추억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By 19 심리학과 백나영View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