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No.09

UNDERWOOD

이미 봄!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이미 봄!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지난 330, 언더우드하우스는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하였다. 마라톤이 있기 전까지 최정수RA의 주도 아래에서 마라톤 연습이 꾸준히 이어졌는데 드디어 쌓아온 실력을 발휘할 날이 온 것이다. 전날 비가 왔던 터라 마라톤 당일 날씨가 어찌될지 불안불안 하였으나, 다행히도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고 햇살은 따뜻했다.




  아침 720, 1기숙사 1A동 로비에 마라톤 참가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평상시라면 조용했을 로비가 마라톤 참가자들로 인해 북적였다. RA들이 참가자들 중 담당 학생들을 확인하였고 잠에 취해 어쩔 수 없이 못 오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모두 모이자, 인천 문학경기장으로 이동하였다.

  문학경기장역에 도착하자, 마라톤 참가자들 덕분인지 역에서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에 활기가 넘쳤다. 마라톤 종목은 20km인 하프 코스, 10km 코스, 5km 코스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었고, 언더우드하우스에서는 10km 코스와 5km 코스에 참가하는 것으로 하였다. 경기장 밖에서 다같이 모여 준비 운동을 한 뒤, 경기장 안에 있는 스타트 라인으로 이동하였다. 하프 코스 참가자들을 시작으로 10km 코스, 5km 코스 참가자들이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시작을 알리는 총성 소리와 함께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참가자들을 설레게 하였다.




  이번 마라톤은 작년 가을에 진행되었던 송도국제마라톤과는 다르게 오르막길이 꽤 있어서 참가자들을 고난에 빠뜨렸다. 그러나 마라톤에 참가한 언더우드하우스 RC 학생들과 RA, RM 교수님 모두 종목에 상관없이 완주에 성공하였으며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어두웠던 얼굴들이 마라톤이 끝나자마자 밝게 변하였다. 참가자들 중에는 이번 마라톤을 계기로 앞으로 마라톤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다짐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기록을 단축시키겠다고 다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마라톤이 종료된 후에는 모두 고기 뷔페로 이동, 마라톤으로 인해 허기졌던 배를 채웠다. 이 자리에서는 서로 친분이 없던 RC 학생들, 그리고 RC 학생들과 RA, RM 교수님까지 사이를 돈독히 할 수 있었다. 모두 마라톤을 완주한 뿌듯함을 공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마라톤 직후라 체력이 온전치 못했음에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따뜻한 날씨를 즐기면서 캠퍼스로 걸어 돌아왔다.

  이날, 10km 코스를 완주한 사람들은 다음 마라톤에서 기록을 단축시키기로, 5km 코스를 완주한 사람들은 다음 마라톤에서 10km 코스에 참가하기로 약속하였는데 다시 한 번 언더우드하우스의 마라톤 프로그램이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임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330일의 하늘은 정말 푸르렀고, 언더우드하우스 학생들의 마음도 환했다

By 국문10 김민지View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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