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종이에 눌러 담은 소중한 이야기, <한결 백일장>
예로부터 글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글은 그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언어를 종이에 자유롭게 담는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글은 그 형식과 내용에 따라 아주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진다. 한 사람이 쓰는 글은 결코 다른 사람과 같을 수 없으며,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 보면 글은 곧 하나의 세상인 것도 같다.
이러한 '글'을 쓰고 공유하는 것은 곧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한결하우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을 쓰는 <한결백일장>이라는 행사가 존재한다. 글로 생각과 감정,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다. 3월 21일과 5월 1일, 하여 현재 2회차까지 진행된 한결 백일장은 학생들이 자유관A 강의실에서 모여 자유롭게 글을 쓰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주제와 형식이 자연스러운 만큼 한결 백일장에 등장한 글들은 재치 있는 시에서부터 몰입감 넘치는 장편소설까지 아주 다양했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한결의 학생들이 얼마나 다채로운 생각과 감정을 가진 사람들 인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한결 백일장>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로 가득한 현시대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경험하고 자신을 차분히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By 한결하우스_김은비RAView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