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No.47

윤동주

동주랑 쿠키 먹으러 갈래? <동주가 만든 쿠키~>

    

    요즘엔 친구들과 밥을 먹고 난 후에 카페를 가는 것이 일종의 코스가 되었다. 밥을 먹어 배부른 상태에서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나눠 먹으며 입가심을 하고, 일상 속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디저트의 달달한 맛은 혀에즐거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더 유쾌하고 쾌활한 대화를 만들어주기 마련이다. 그런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나눠 먹으면 즐거움이 배가되지 않을까? <동주가 만든 쿠키~> 프로그램을 이러한 발상에서 시작되었다.지난 9월 22일에 베이킹에 관심이 있는 RC들이 자유관 A 410호에 모여 그 공간을 달콤하고 고소한 쿠키 냄새로 가득 채웠다.

    <동주가 만든 쿠키~> 프로그램은 총 10명의 RC를 모집하여 2인 1조로 편성하여 진행되었다. 담당 RA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 각자가 선호하는 쿠키 종류를 조사하여, 참여자들을쑥 & 초코 쿠키 조와 버터 & 초코 쿠키 조로 나누었다. 담당 RA의 자기 소개를 시작으로 RC들은 같은 조원과 인사하며 각자자신을 소개한 뒤, 베이킹 준비물, 쿠키 레시피, 당부 사항 전달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초반에는 분위기가어색했지만 역할을 분담하고 쿠키를 반죽하며 서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강의실에는 이내 웃음이 넘쳐났다. 중간중간 담당 RA에게 반죽이 잘 되었는지확인받으며 RC들은 맛있는 쿠키 반죽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40분 정도의 반죽 휴지 시간이 지나고, RC들은 직접 만든 반죽을 들고 1 기숙사 8층 커뮤니티룸에 다시 모였다. 쿠키 틀을 이용해 귀여운 쿠키를 찍어내면 담당 RA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쿠키를 구워줬다. 커뮤니티룸은 곧 씁쓰레한 쑥 향과 달달한 초코 향으로 가득 찼다. RC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쿠키를 먹어보며 맛있다는 평을 남겼고, 이 맛과 함께한 시간이 기억에 남는 만큼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주가 만든 쿠키~>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제는 직접 만든 쿠키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기이다. RC들은 다 구워진 쿠키를 예쁜 포장지에 포장한 후 자신의 룸메이트나 동기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찍어 인증샷을 업로드하였다. 그중 한 RC는 쿠키를 프로그램 담당 RA에게 선물하여 해당 RA가 매우 감동하는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동주가 만든 쿠키~>는 RC들이 베이킹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윤동주 하우스의 테마(Theme)인 가족 같은 정(情)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By 윤동주하우스_이지원RAView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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