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WOOD
기숙사에서도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자! - <언둥 생존 레시피>
기숙사에 있다 보면 건강한 음식과는 거리가 먼 냉동식품이나 배달음식을 자주 먹게 된다. 사용할 수 있는 재료가 적고, 조리기구가 제한되어 있는 기숙사 여건상 요리를 직접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에서 벗어나 RC 학생들이 기숙사에서도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 바로 <언둥 생존 레시피>이다. 이 프로그램은 적은 식재료와 조리도구로 만들 수 있는 건강한 레시피를 서로 공유하여, 바쁜 학교생활과 열악한 조리 환경 속에서도 든든한 한 끼를 챙겨 먹을 수 있는 자립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공현서 RA(아시아학, 21학번)는 OT에서“기숙사에서 하는 요리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건강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하며 RC 학생들의 건강을 바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해 주었다. 이러한 취지를 강조한 덕분인지, 프로그램에는 실제로 요리를 좋아하거나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자 하는 RC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였다.
담당 RA의 뿌듯함과 참여 학생들의 요리에 대한 열정과 함께 힘차게 시작된 <언둥 생존 레시피>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약 한 달간 매주 4명의 RC 학생이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면, 나머지 RC 학생들이 원하는 레시피를 선택하여 요리한 후기를 남긴다.RC 학생들은 금세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요리 과정에서 깨달은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지금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공유된 레시피로는 간단하지만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인 ‘내 맘대로 오트밀’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디저트인 ‘오레오 브라우니’, 반찬으로 만들어 둘 수 있는 ‘초간단 계란장’등의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었다.
김시온 학생(경영학, 21학번)은 “기숙사에서도 직접 간단한 요리를 해 먹고 싶었는데 <언둥 생존 레시피>를 통해 다른 학우들의 레시피를 구경하는 재미와 스스로 기숙사에서 요리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처럼 <언둥 생존 레시피>는 건강을 중시하는 가치관과 요리를 향한 열정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 서로 공감하고 친해지는 것도 빨랐기에,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유용한 팁을 얻을 뿐만 아니라 유대감을 갖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었다.
By 언더우드하우스_안다빈RAView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