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뮤지엄 클래스>가 2023학년도 1학기 3차례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가 보유하고 있거나 탐구해온 문화 유산과 소장본들을 배우고 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클래스1은 연세의 상징적 공간을 RC 학생들과 탐방하며 연세대학교의 역사와 정신을 느끼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클래스2는 세계기록유산인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전통책 만들기를 체험하는 클래스로 진행되었다. 연세대학교가 소장한 유일한 국보이자 세계 기록 유산인 파른본 삼국유사의 의미를 살펴보고, 전통책을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의 인쇄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파른본 삼국유사는 학술문화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된 책이기도 하다.클래스3은 연세 동굴 유적 발굴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는데, 2023년 연세대학교 박물관이 ‘한국 최초’로 동굴 유적을 조사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여 기획 전시 투어가 진행되었다.

RC 학생들은 프로그램 별로 세 차례에 걸쳐 연세의 역사, 그리고 연세의 역사와 맞닿아 있는 한국의 역사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클래스 1에서 진행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담긴 역사는 연세대학교 학부생으로서 자부심을 주었다. 클래스2와 클래스3은 연세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기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RC 학생들은 연세대학교를 뿌리로 하여 우리 역사의 가치를 공유했다. 언젠가 <RC 뮤지엄 클래스>에 참여한 RC 학생들도 자랑스러운 연세의 궤적 중 한 명으로 남아 이곳에서 그 이야기를 읽어보고 새로운 신입생들에게 자부심을 남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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