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No.45

공통프로그램

신입생을 위한 건강한 마음 챙기기, <RC학생 심리상담>


[사진1]심리상담특강(한국어)

날이 따뜻해진 송도의 늦은 3월, 오후 7시가 되자 학생들이 종합관 3층으로 모여들었다. 교내 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 그중에서도 심리학과 김영훈 교수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였다. 물론 은 지난 학기를 포함해 전부터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갖고 참여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 학기는 오랜만의 대면 학기였기에 평소보다 많은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교수님의 말씀을 경청했다.

강연은 ‘건강한 연애를 시작하기 위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당연히 연인사이에서의 관계가 중점이 될 것이라 예상한 학생들의 생각과는 달리, 김영훈 교수님께서는 연인관계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깨달음과 조언을 신입생들에게 듬뿍 전해주셨다. 교수님의 열정과 배려에 처음에는 흥미 위주로 강연을 듣던 RC학생들도 시간이 흐를 수록 눈을 빛내며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수님께서는 친한 친구와 가장 쉽고 빠르게 절교하는 방법은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누군가와 함께 하기를 결정할 때에는 서로를 잘 안다고 믿고, 함께 하는 것이 즐겁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함께 살기 시작할 때 다툼은 필연적으로 뒤따라온다. 사소하게 마음에 안 들던 문제가 점차 커다란 말다툼으로 발전하고,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가장 친했던 친구가 미워지기 십상인 것이다. 김영훈 교수님께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이며, 타인을 입맛대로 바꾸려하는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시며 강연을 마무리하셨다. 강연을 관통하는 주제인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은 처음 기숙사에 들어와 룸메이트와 생활하는 많은 RC학생에게 큰 힘이 되어 그들의 일년을, 혹은 그 이상을 지탱할 것이다.

[사진2]심리상담특강(영어)

한편, 김영훈 교수님의 강연이 진행되던 시각 자유관A에서는 심리학과 허주연 교수님의 영어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연의 주제는 ‘Cognitive and behavioral approaches for management of emotional distress’였다. 막 대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RC학생들에게 맞추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고통에 어떻게 접근해야하는 지를 섬세하게 다루는 강연이었다. 프로그램은 이처럼 RC학생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주제와 활동으로 구성되었고, 매년 높은 참여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실제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어왔다. 앞으로도 수차례의 워크숍과 강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한 학생들이 활발하게 참여하여 그들의 인생에 필요한 조언을 얻어가기를 기대해본다.

By 특임RA 김채윤View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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