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No.09

백양

커뮤니티룸, 어떻게 써야 할까요

 

 

커뮤니티룸, 어떻게 써야할까요.

 매일 밤 커뮤니티룸에 가보면 세 종류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모여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 야식을 먹으면서 노는 학생들, 그리고 가끔 물받으러 오는 학생들입니다. 그런데 때때로 공부를 하는 학생들과 야식 먹으며 노는 학생들 사이에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들 입장에선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하는데 시끄럽게 떠들며 노는 학생들이 고깝지 않은게 당연합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도서관이나 카페는 일찍 문을 닫고 열람실은 여러명이서 함께 공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최상의 대안은 세미나실 이용인데 그마저도 제약이 많습니다. 자정까지만 이용가능하고 주2회, 1회에 2시간씩만 이용 가능합니다. 가벼운 간식마저 갖고 들어갈 수도 없으며 전날 미리 예약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밤에 여럿이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은 커뮤니티룸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룸이 공부에만 이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일을 못하게 하는 것도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늦은 시각에도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미나실 이용을 좀 더 쉽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할 수 있도록 학교측에 건의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입니다. 또는 객실을 개조해 만든 커뮤니티룸 중 몇 개를 스터디룸으로 자체적으로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동 장소라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커뮤니티룸의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백양 하우스 학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바랍니다~

By 정외14 여세진View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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