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No.43

RC 교육원

인간에게 이로운 약이 되는 식물들, <약초특강>


9월 20일, RC 텃밭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약초특강>이 진행되었다. ‘약초’라는 주제에 매혹된 150명의 학생이 모여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김승현 교수님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 주제는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약이 되는 물질’이었고, 교수님께서는 식물의 정의와 인류가 약초를 발견하고 활용해 온 역사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다.

익숙하지 않은 주제여서 어려움을 느낀 것도 잠시, 친절한 설명에 학생들은 새로운 분야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어느새 눈을 빛내며 교수님의 말씀에 집중했다. 김승현 교수님에 따르면 식물은 기후에 따라 각자의 물질을 만들어내고 인간이 그것을 약으로 활용해 왔기에, 인간이 약초를 활용한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고 한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약효물질의 화학적 구조를 변형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로소 부작용을 줄인 형태의 의약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인간 외에 지능이 높은 동물도 약초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일례로 코끼리는 산달에 가까워지면 분만을 유도하는 물질이 포함된 식물을 뜯어 먹는다고 한다.

교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여러 종류의 약초들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셨다. 해당 약초는 모두 RC텃밭에 학생들이 직접 심게 될 약초들이었다. 천문동과 하수오, 그리고 오미자와 삼지구엽초 등 생소한 약초와 익숙한 약초가 뒤섞여 있었는데, 그 효능 및 성분을 배우면서 학생들은 직접 키우게 될 약초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약초특강>에서 식물의 특성을 미리 학습했기에 그 쓰임새를 더 잘 알 수 있고,  이 지식은 학생들이 열정과 관심을 갖고 텃밭을 소중하게 가꿀 수 있게끔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나아가 일상의 주변부에 존재하는 식물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믿는다. RC 학생들이 환경과 공존하는 삶을 선택하는데 이 특강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By 특임_김채윤RAView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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