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No.40

UNDERWOOD

나눔과 배움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자! <나도 튜터!>

  <나도 튜터!> 프로그램은 기부하고 싶은 재능이 있는 RC 학생이 튜터로, 이를 배우고 싶은 RC 학생들이 튜티로 참여하여 튜터링을 진행하는 장기 프로그램이다. 튜터는 자신의 재능을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튜티는 평소 배우고 싶었던 관심 분야를 또래 학생으로부터 배움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언더우드하우스의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RC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튜터링을 기획하고 실행했기 때문에 RC 프로그램 특유의 취지와 기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사진 7] <나도 튜터!>의 홍보 포스터

     

  <나도 튜터!>는 9월 초 먼저 튜터를 모집했다. 튜터들이 튜티와 매칭되는 시스템인 만큼, 모집한 튜터에게서 튜터링 분야와 목표 및 차시별 계획 등이 기재된 계획서를 받아 검토했다. 이러한 계획서를 토대로 해당 분야를 학습하기를 원하는 튜티를 모집했고, ZOOM을 통해 자율적으로 수업 방식을 정하도록 했다. 매주 정기적으로 튜터링을 진행한다는 조건을 제외한다면 계획 세우기부터 방식까지 많은 영역을 튜터의 자율에 맡긴 셈이다.

  이번 학기 <나도 튜터!>에서는 세 개의 튜터링 과목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즉석 피아노 반주’는 기본 반주법에서 응용 반주법까지 다양한 반주법을 배움으로써 즉흥적으로 피아노 반주를 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패드 그림그리기’는 어플 ‘ibis paint’를 통해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는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 ‘노래 부르기’는 자신의 음역대를 찾고, 호흡 및 발성을 이해하여 노래 실력을 기르는 보컬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세 프로그램은 11월 말인 현재까지도 튜터 및 튜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매주 진행되고 있으며, 학기가 끝날 때까지 활발하게 튜터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8] ‘아이패드 그림그리기’ 튜터링 과목에서 그린 그림들

  ‘즉석 피아노 반주’를 담당한 튜터 황원준(공학계열 21) 학생은 “한 학기 동안 튜터의 역할로 즉석 피아노 연주법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튜티 분들께서 정말 잘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튜터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튜티 황남흔(글로벌기초교육학부 21) 학생은 “이번 튜터링에 즐겁게 참가하면서 피아노 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고, 기본 연주법을 배우면서 더욱 피아노를 사랑하게 되었다.”라며 프로그램을 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아현(경영학과 20) RA는 “RC 학생들이 튜터링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친목까지 도모하는 등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 무척 보람찼다.”라는 프로그램 진행 소감을 밝혔다.

  <나도 튜터!>는 언더우드 하우스에서 매 학기 꾸준히 이루어지며 그 인기를 뽐내고 있다. 학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다양한 튜터링 과목으로 RC 학생을 매료하고, 그에 반응해 RC 학생들은 소통이 어려운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나눔과 배움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열정을 다음 학기에는 직접 눈앞에서 마주하면서 학생들 간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By 안다빈 RAView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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