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No.17

인사말

신임회장 취임사


취임사

차기회장 박형상 (27/26회)


날로 격변하는 서울 생활을 하다보면, 그 인연의 소중함을 체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인연 중에서도 “태어난 고향과 배웠던 모교를 같이 했다”는, 그 인연처럼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바꿀 수도 없고, 세탁할 수도 없는 ‘천생 인연’입니다.


돌이켜, ‘고향 장흥’과 ‘모교 장흥중고’의 위상을 생각해봅니다.

우리 고향 장흥은 ‘부사 고을’입니다.

인근의 ‘군수, 현령, 현감’ 고을을 아우르는, ‘부사 고을’의 전통이 이어져온 곳입니다. 한, 두, 세 등급 위에 있던 우리 고향입니다.

기왕에 ‘장흥(長興)’의 어원 뜻도 다시 새겨 보아야 합니다.

일응 “길이 興하라”는 뜻도 있지만, 그에 앞서 “맏, 우두머리, 넘버 원” 뜻이 있습니다.

바로 그런 ‘남도의 남부권 사회’의 핵심 축에 우리들 ‘장흥 중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우리 고향 장흥 땅에서 자주 열렸던, ‘옛 5개군 학도체육대회’, 또는 그 진학성적에서 압도적인 선도학교가 바로 ‘맏, 넘버원’으로서 ‘장흥 중고등학교’ 아니었습니까?

바로 그런 ‘장흥의 전통’과 ‘장흥중고의 자부심’으로 다시 무장한다면, 우리들 서울 생활의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재경 동문회원 여러분.

이에, ‘재경 동문회 차기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혀 봅니다.

- ‘재경 동문회’가 장흥 지역 및 재경 출향민 간 유대를 위한 ‘핵심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도농격차 어려움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모교 장흥중고’ 학맥 전통을 되살리도록 협조하고 노력하겠습니다.

- ‘재경 동문회원 간의 연대감’ 구축에 노력하겠으며, 특히 ‘후배, 女동문회원 연락망’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 다른 무슨 사정보다도 ‘역대 전임회장의 업적’을 그대로 계승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포부의 구체적 연결고리로서 다음 작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1) <기존 동문 사이트> 활성화 – ‘직역 연락망’ 확보

여기서 말하는 ‘연락망’이라함은, 이른바 출세한 사람들의 근황이 아니라, ‘식당, 자영업 동문 연락처’이라도 정리해 보겠다는 뜻입니다. ‘도와주고 정보를 주는 재경 동문회’가 되겠습니다.

2) ‘재경 중고동문회’와 ‘재경 장흥군향우회’와 동행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겠습니다. 이제 두 단체는 서로에게 소중한 화합의 동반자로서 그 길을 함께 가야 합니다. 그런 화합 차원에서 ‘장흥’과 ‘장흥중고’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장흥 지명 유래집>을 발간해 보겠습니다.,


존경하는 재경 동문회원 여러분.

‘재경 동문회’는 우리들 서울 생활의 원심력과 구심력 역할을 떠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임기 1년은 금방 지나가 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역시 나름 걱정과 우려가 교차되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동문회원 여러분,

많은 성원과 여러 제언을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By 박형상(신임회장)View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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