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나 운동을 시작할 계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거주하는 RC 학생들은 기숙사라는 특수한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을 먹거나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운동이 필요하지만 정작 운동하기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윤동주 하우스에서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동주는 오운완>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오운완’은 ‘오늘 운동 완료’의 줄임말로, 운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SNS에 운동하는 사진을 인증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동주는 오운완> 프로그램은 총 40명의 RC들을 모집하여 첫 주에는 3주 간의 운동계획을 담은 운동 계획서를 작성하여 프로그램 수행 전에 각오를 다졌다. 2주차에서 4주차에는 운동을 진행하며 <동주는 오운완>단톡방에 오운완을 올렸으며, 마지막 5주차에는 그동안의 운동 내용과 변화된 점 등을 담은 운동 일지를 작성하였다. 운동 계획서를 제출할 당시 RC들은 3주 동안 할 운동 종목도 조사했었는데, 헬스, 홈트, 러닝 뿐만 아니라 축구, 배드민턴, 스쿼시, 등산, 클라이밍, 댄스 등 다양한 종목이 추천되었다. 정해진 운동이 없기 때문에 RC들은 많은 운동 중 평소 해보고 싶던 것이나 익숙한 것, 혹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것을 골랐다.이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점은 단톡방을 통해 같이 운동할 사람을 구하고 함께 오운완을 올리면 추가적인 RC 자기주도 시간을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동주는 오운완>은 혼자 운동하는 밋밋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다 같이 운동하며 서로 동기부여를 주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다. 3주 간의 인증이 끝난 후에는 인증 일수가 가장 많은 RC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었다. 가장 인증 일수가 많았던 학생은 3주 동안 총 15일을 인증했으며, 8일을 인증하여 2등을 한 RC는 4명이 있었다.

    <동주는 오운완> 프로그램은 원래 운동을 즐기던 RC들과 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계기가 없던 RC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 마지막 주차에 RC 학생들이 운동 일지를 작성한 내용을 보면 3주 동안 눈에 띌 정도로 몸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하는 RC들이 많았다. 이 기사를 읽고 있는 학생 중에도 운동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오운완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Download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