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No.48

청송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제 비누, <청송 코스메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RA의 관심사가 잔뜩 반영된 청송하우스의 RC 프로그램이 있다. <청송 코스메틱>은 평소 화장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박지현 RA가 RC 학생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총 2회차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1회차 활동에서는 DIY 시나몬 캔들을 제작하였고 2차시는 수제 비누를 만들어보았다.

두 회차 모두 RC 학생들의 많은 관심으로 금세 정원 모집이 마감되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활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캔들이나 비누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제작 과정이 어렵지 않아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면 가을철에는 벌레가 많아 여러 RC 학생들이 불편을 겪기도 할 뿐 아니라, 개인 위생 관리가 어려워질 때도 있는데 캔들을 기숙사 방 안에 비치해 두는 것만으로도 좋은 향기가 퍼져 공간에 머무르는 것을 보다 편안하고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 수제 비누를 만들어 기숙사 방 안을 드나들 때마다 손을 꼼꼼히 씻는 습관을 들이면 향기로운 비누 거품과 함께 청결하게 생활할 수 있어 이 역시 RC 학생들의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는 일이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박지현 RA는 참가한 RC 학생들의 손재주가 뛰어나서 놀랐다고 전하며, RA로서 처음 진행한 대면 프로그램이었는데 직접 RC 학생들을 만나고 교류하니 RA 본인에게도 의미 있고 행복한 경험이 되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청송하우스에는 다양한 것을 만들어보는 공방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청송 코스메틱>은 그러한 프로그램과 결을 같이 하면서도 '화장품'이라는 주제 아래 평상시에 만들어볼 기회가 흔치 않은 비누나 캔들을 직접 제작할 수 있었기에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지친 일상을 내가 고른 향기로 치유하는 것, <청송 코스메틱>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쁨이 아닐까.

By 청송하우스_강민주RAView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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