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WOOD
잔잔한 위로를 주는 프로그램 <언플리 – 언더우드 플레이리스트>
언더우드 하우스 이준용 RA(사회복지, 18학번)가 언둥이(언더우드 하우스 RC들의 별칭)들을 위한 고민 상담소를 열었다. 살아가면서 쉽사리 털어놓지 못하는 여러 고민이 담긴 사연을 익명으로 받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언더우드 플레이리스트> 프로그램은 9월 12일, 10월 10일, 11월 17일 세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이준용 RA는 ‘언플리’에 신청한 모든 RC 학생에게 사연을 받은 후 내용의 적절성과 각 회차의 테마를 고려하여 5개 정도의 사연을 선정했다. 각 사연에 맞는 BGM을 함께 준비하여 사연을 읽는 동안 재생하면서, 언둥이들이 사연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며 잔잔한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언둥이들은 서로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사연자에게 위로가 될 만한 음악을 직접 추천하였다.
9월 12일에 진행된 첫 회차는 ‘진로 고민’ 테마로 진행되었다. RC 5명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익명으로 소개하였고, 언더우드 하우스의 이경진 RA가 이 과정에 함께했다. 10월 10일에 진행된 두번째 회차에서는 학교 생활에 대한 서로의 고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연의 숫자와 접속자의 숫자에서도 많은 RC들이 인간관계 및 앞으로의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월 17일에 진행된 세번째 회차에서는 학교 밖 생활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RC들이 학교 생활 외적으로는 경제적 자립 및 대외활동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경험자의 현실적인 조언이라는 것 역시 알 수 있었다. <언플리>에서는 언둥이들의 고민과 바람에 맞추어 학교 생활 선배인 RA가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번째와 세번째 회차에서는 각각 유성영 RA와 한결 하우스의 선임 RA인 임정범 RA가 함께 <언플리>를 진행해주어 다양한 고민에 더욱 폭 넓게 대처할 수 있었고, 하우스 불문하고 RA들이 서로 도와주는 훈훈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참가 RC들은 <언플리>를 통해 힐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언급과 함께, 자신이 하는 고민을 다른 RC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RA의 진심 어린 코멘트와 선곡 덕분에 고민을 덜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RC는 첫 회차가 무척 만족스러웠기에 그 좋았던 기억으로 바탕으로 <언플리>에 한 번 더 신청해 참여하였다고 한다. 한 RC는 조금 더 많은 게스트 RA를 섭외했으면 선배들의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프로그램 담당 이준용 RA는 다음과 같이 <언플리>에 대해 회상하였다. “약점이 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살면서 점점 본인 이야기를 안하게 되더라고요. <언플리>는 RC들의 고민소통창구로서 역할도 했지만 사실 그들의 고민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저도 위로를 받은 힐링 타임이었어요. 스스로가 잘되길 바라는 만큼 서로 잘되길 바라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볼 때면 다시금 RA로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것에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언플리가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이준용RA 뿐만 아니라 <언플리>에 참여한 언더우드 하우스 RC들에게도, 가슴 깊이 숨겨두었던 고민을 풀어내면서 위로를 받은 시간으로서 <언플리>가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By 언더우드하우스_김다은RAView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