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No.44

백양

고민이 가득할 때, <백양 타로점>

‘둘 중에 무엇을 사지?’ ‘이번 해에는 애인을 사귈 수 있을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수많은 고민을 한다. 물론 바로 무엇을 할지 결정할 수 있는 고민도 많지만, 그렇지 못해서 누군가가 등을 밀어주길 바라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사소하게 결정할 것이 많은 RC를 위해, 어딘가 털어놓을 수 없는 조용한 고민이 있는 RC를 위해, 혹은 그저 오늘의 운세가 궁금한 RC를 위해, 백양하우스의 최정후 RA가 <백양 타로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타로카드는 1300년대 서양으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제법 유서 깊은 점술이자 오컬트 카드다. 최근에는 어플리케이션, 인터넷 쇼핑 등으로도 쉽게 타로 카드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널리 퍼져 있으며, 연세대학교 내에도 타로카드 동아리가 있을 정도로 해석을 스스로 공부하여 보는 사람도 많다. 메이저 아르카나 22장과 네 가지 상징을 기초로 하는 마이너 아르카나 56장, 총 78장이라는 많은 수로 구성되어 있지만, 타로카드 내의 숫자와 그림이 상징하는 바에 대해서만 익힐 수 있다면 해석은 쉽다.


최정후RA는 두 시간 동안 <백양 타로점>에 참가하는 RC들에게 카드 속의 속성과 숫자의 의미, 이미지와 맥락을 통하여 타로를 리딩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타로를 통해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 자신 혹은 타인에게 타로점을 봐 주고 소감문을 작성하면 시간을 추가로 인정해줄 수 있도록 하여 실전 연습의 기회 및 소통의 시간 역시 마련하였다. 모든 점이 그렇듯 타로점의 결과를 맹신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과 별개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힌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최정후 RA가 리딩에서 이야기했듯, 타로 리딩은 대부분 고민 해결법을 응원해주는 형태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바쁘고 힘든 일상 사소한 일에까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기보다, 가끔은 가벼운 기분전환 겸 타로의 힘을 빌려 나아가 보자. 


By 백양하우스_은수연RAView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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